[뉴욕증시 마감] 美·中 경제지표 악화+원자재 폭락에 '급락'

입력 2013-04-1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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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데다 원자재가격이 폭락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금요일(12일)보다 265.86포인트, 1.79% 내린 1만4,59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9포인트, 2.3% 하락한 1,552.36을, 나스닥 지수는 78.46포인트, 2.38% 떨어진 3,216.4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와 성장률 둔화 우려가 부각된데다 금가격이 폭락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탓이 컸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140.3달러(9.3%) 폭락한 1,361.1달러에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저치이며, 하루 낙폭으로는 1983년 이후 30년 만에 최대입니다.

은 선물 가격도 크게 떨어져 11% 밀린 온스당 23.43달러를 나타내 거의 2년 반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 가까이 밀렸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짓눌렀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4월 미 주택시장지수가 전월의 44에서 42로 2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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