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데이비스 사망, '세계적 지휘자' 별이 지다

콜린 데이비스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출신 세계적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가 향년 85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는 성명을 내고 “콜린 경은 LSO 사상 최장기 상임지휘자이자 단원들의 아버지”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콜린 데이비스는 영국 대표 교향악단인 LSO를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12년 가까이 이끌었다. 196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콜린 데이비스는 BBC 교향악단, 코번트가든 왕립오페라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미국 보스턴 교향악단과 뉴욕 필하모닉,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무대를 누비며 명성을 쌓았다.
한편 그는 1980년 영국 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두 차례 그래미상, 영국 로열필하모닉협회 황금메달상과 그래모폰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