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민주화, 기업 위축 아니다"

입력 2013-04-16 15:36   수정 2013-04-16 16:24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해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16일 취임 이후 경제5단체장과 처음 만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이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 4일 30대 그룹이 올해 일자리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고맙다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더 활발해 지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보류돼 있는 프로젝트와 걸림돌이 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해 해결하겠다며, 정부와 경제계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협업을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 부총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경제민주화는 공정한 경쟁을 하고, 창의와 열정을 바탕으로 창조와 혁신이 일어나게 하자는 것이라며 기업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하경제 양성화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해 조세정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라며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경제부총리와 경제5단체장 회의는 그동안 호텔 회의실에서 주로 진행되던 관례를 깨고 관광분야 특성화고인 서울관광고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고, 정부에서는 현오석 부총리와 서남수 교육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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