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남자의 슈트, 부드럽거나 캐주얼하게

입력 2013-04-16 17:53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유럽 남성 못지않게 멋 내고 꾸미는 한국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패션에 소극적이었던 남자들은 이제 옷에 맞춰 다이어트를 하는가 하면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추세를 따라 남자의 상징 아이템인 슈트도 한층 가볍고 캐주얼하게 입는 것이 요즘 유행이다. 딱딱한 슈트는 부드럽게, 편해 보이는 캐주얼 룩은 보다 세련되게 연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 슈트의 정석은 옛말, 위트는 필수

과거에 비해 키가 크고 늘씬한 남자들이 늘어나면서 슈트의 사이즈 선택도 중요하게 됐다. ‘멋 좀 아는 남성’이라면 실루엣을 강조해 몸에 꼭 맞는 옷이 더욱 날씬해 보인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누구나 하나쯤 소장하고 있는 그레이, 네이비 슈트도 실루엣이나 디테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또한 유념해야 한다.

단정하고 젠틀한 분위기의 슈트에 가장 많이 쓰이는 무채색 계열 중에서도 그레이는 도회적인 느낌을 준다. 블루 계열의 타이나 브라운 컬러 구두를 함께 매치하면 원숙해 보이는 이미지는 덜어낼 수 있다. 신뢰감을 주는 네이비 슈트는 S/S시즌에 더욱 잘 어울리는 컬러로, 밝은 색 타이를 더하면 젊은 감각이 완성된다.

클래식하면서도 댄디한 신사로 거듭나고 싶다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자. 시계, 구두만이 남자 액세서리의 전부라는 선입견은 버리고, 행커치프나 부토니에 등을 타이 대용으로 활용하면 슈트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에 한결 위트를 더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 캐주얼과 포멀의 사이, 컬러 중심

봄날의 따뜻한 오후를 닮은 밝은 색상 스타일로 거리를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혹은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한 오피스 맨들은 캐주얼하되 단정함을 잃지 않는 스타일링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비비드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채도를 낮춰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아이템을 택해보자. 깅엄체크처럼 모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패턴을 재킷으로 착용하면 무늬가 없는 것보다 한층 패셔너블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캐주얼한 감각을 더하고 싶다면 핑크색 등의 파스텔 톤 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 로퍼나 보트슈즈 등 캐주얼한 신발을 매치하면 업무 미팅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다.

S/S 시즌에 더욱 환영 받는 린넨 소재는 재킷으로 입으면 세련돼 보인다. 소재 자체의 느낌을 살린 재킷에 그린 팬츠를 매치한 후 스카프를 가볍게 두르면 주말 데이트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닥스신사 관계자는 “매번 같은 정장을 입기 보다는 슈트 상의를 다른 하의와 매치하는 식으로 작은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하면 패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아직은 과감한 색상에 도전하기 어렵다면 봄과 어울리는 파스텔 톤 아이템을 중심으로 스타일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사진=닥스신사)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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