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대형마트 '매출 구원투수'

입력 2013-04-18 19:34  

<앵커>
불황 불황 하는데 불황을 모르는 무풍지대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캠핑산업인데요, 매출이 줄어든 대형마트에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비 기잡니다.
<기자>
불황 무풍지대 캠핑산업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마트의 매출은 줄었지만 캠핑용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각 사 자료에 따르면 한달 보름만에 이마트의 캠핑용품 매출은 300% 가까이 늘었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20%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권민호 경기도 고양시
"(캠핑) 용품은 갖춰놓고 있지 않지만 남들이 가는 거 보면 (캠핑용품을) 장만해서 가고싶다"
<인터뷰> 이상익 대형마트 캠핑용품 관계자
"캠핑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캠핑용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고,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신장률을 보였다"
캠핑열풍에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캠핑용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경쟁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구매 욕구를 증가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마트는 사전 기획으로 기능은 비슷해도 가격은 절반인 캠핑 용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롯데마트도 예년 대비 한 달 반 가량 앞당겨 단독 기획 상품을 내놓았고, 홈플러스는 어린이 캠핑용품을 초특가로 출시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탠딩>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만연한 봄 날씨가 예상돼 캠핑용품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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