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가수 싸이의 후속곡 `젠틀맨` 뮤직비디오 중 서울도서관 군무 장면이 서울시의회에서 문제가 됐다고 알려졌다.
18일 조선일보는 `서울시의회에서 정세환 서울시의원이 공공질서를 지켜야 하는 장소에서 이래도 되느냐고 문제 제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정 의원의 주장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외국인이 서울도서관에서 춤을 추고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리지 않으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
정 의원은 또 1월 27일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서울도서관에서 촬영된 것도 도서관에서 뛰어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런닝맨은 도서관이 문을 열지 않은 날 찍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싸이의 뮤직비디오 역시 도서관 문을 닫았을 때 찍었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7일 서울도서관 운영시간이 끝난 오후 10시부터 준비를 시작해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서울도서관은 옛 서울시청을 리모델링해 만든 도서관으로 2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젠틀맨` 뮤직비디오로 화제의 공간으로 떠올랐다.(사진=`젠틀맨`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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