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태원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대망의 피날레를 맞이한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의 배우 윤소이가 마지막 혼을 바친 액션으로 빛을 발했다.
‘아이리스2’에서 단검, 총격, 맨몸액션 등 우먼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며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명배우들 사이에서 폭풍존재감을 발휘한 윤소이가 18일 대망의 최종회 방송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아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윤소이는 서울 일류 대학 출신이었지만 북한 특수훈련을 받은 뒤 중원(이범수)의 오른팔로 간첩활동을 하는 ‘엘리트 간첩’ 박태희를 연기, 1급 기밀 해킹, 총격, 단검술, 맨몸격투 등 냉철하고도 영민한 첩보활동을 펼치며 NSS에 큰 타격을 입히는 핵심인물로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여배우들은 물론 남자배우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씬들에서 씬스틸러로 불리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핵전쟁을 일으키고자 했던 중원에게 끝까지 충의를 다하며 숨이 멎는 순간까지 싸웠던 태희(윤소이)의 장렬한 최후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은 물론 여배우의 액션은 시시하다는 시청자들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내버리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그녀의 활약은 배우 윤소이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장렬히 전사한 윤소이 마지막까지 멋졌다”, “카리스마 최고! 액션 끝판왕이다 정말!”, “태희 죽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쉬움에 눈물이”, “정말 우리나라 독보적 액션퀸인 듯! 단검액션 일품이다!”, “남자가 봐도 윤소이 액션은 너무 멋졌음”, “아쉽지만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된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이에 아쉬운 마지막 종영소감을 전한 윤소이는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마지막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아이리스2’를 하는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태희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특히 김태훈 감독님, 표민수 감독님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배 연기자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부상을 걱정해주셨던 많은 시청자분들과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핵무기의 존재를 아는 이들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마지막 남겨진 핵무기가 어둠 속에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 ‘아이리스2’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하는 결말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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