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새신랑 김준현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현은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릴 결혼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현은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면서 부터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김준현은 "비도 오는데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정말 떨린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준현은 예비신부에 대해 자랑을 하며 팔불출 임을 인증했다. 김준현은 "센스가 넘치는 사람이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데 어디를 가도, 대화를 해도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나는 순하고 온화하고 뚱뚱하고 그런데 모든 것을 다 잘 받아주고 다 풀어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다음은 김준현 결혼식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프러포즈를 한 1년 반 전에 했다. 오래 만났으니 `결혼을 해야되지 않겠나` 던졌는데 1년 뒤에 반응이 왔다.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준비했다."
-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없을 것 같고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된다 싶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 데뷔 초 부터 옆에 있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내게 잘 하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오더라.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되겠다` 싶었다.
- 살이 많이 빠졌는데 첫날밤을 위해 준비한건가
"다이어트는 꾸준히 하고 있다. 오늘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제 더 건강해져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하게됐다."
-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나
"신혼여행은 이탈리아로 간다. 숙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배낭여행을 일주일 정도 할 예정이다. 손을 잡고 오래 걸어본 적이 없다. 6년 만에 단 둘이 쉴 수 있는 시간이라 많이 즐기고 싶다."
- 가족 계획은 했나, 몇 명이나 나을건가
"아들 딸 구분없이 많이 나을 생각이다. 많이 나을 수록 좋은 것 아닌가."
- 특별한 결혼식이라고 들었는데
"결혼을 마음을 먹고 결혼식을 두 달 반 정도부터 준비했다. 전혀 결혼에 대한 개념이 없어 어려웠다. 신부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특별한 결혼식을 해보고 싶어 특별한게 준비해봤다."
- 예비신부의 매력은 무엇인가
"센스가 넘친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데 어디를 가도, 대화를 해도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나는 순하고 온화하고 뚱뚱하고 그런데 모든 것을 다 잘 받아주고 다 풀어준다."
- 예비신부의 애칭이 있다면
"보노보노같이 생겨서 보노보노라고 부르고 있다."
- 누가 제일 축의금을 많이 낼 것 같나
"축의금을 제일 많이 내야될 사람은 김준호 사장님인데 오늘 못오셨다. 내가 예전에 많이 뿌려 놓았기 때문에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동기들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 예비신부가 미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개를 안하는 이유는
"일반인이기 떄문에 조심스럽다. 카메라를 정말 부끄러워 한다. 얼굴이 빨개지고 그러기 때문에 내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언젠가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을까 싶다. 더 예쁠때?"
- KBS2 `인간의 조건` 촬영하면 집을 비우게 되는데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4일 동안 또 집을 비워야 된다. 나도 걱정이 된다. 잠만 숙소에서 자면 되는거니까 왔다갔다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삐칠까봐 조금 마음이 쓰인다. 숙소로 초대를 할 수도 있는거니까."
- 결혼반지는 어디로 갔나
"결혼 반지를 끼고 있으면 답답해서 맞추지 않았다. 나중에 의미가 있는 무엇을 맞춰볼 생각이다. 손가락에 계속 살이 붙어서 반지를 끼면 나오지를 않는다."
- 축가는 누가 부르나
"축가는 신보라 씨와 신부의 동생이 맡았다."
-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는 직접 골랐는지
"당연하다. 웨딩드레스가 정말 신기하다. 신부가 정말 예쁘게 보이더라. 정말 반했다. 이 덩치에 맞는 옷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멋있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 신부에게 한 마디 한다면
"우리 이제 부부가 되는데 정말 고맙다. 준비를 잘 한 만큼 뜻깊은 결혼식이 됐으면 좋겠다. 결혼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잘 사는게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음이 아닌, 서로 마음을 맞춰 잘 살아보자."(사진=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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