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매출 급증‥경기불황 여파

입력 2013-04-21 15:40   수정 2013-04-21 17:04

편의점업계의 도시락 매출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CU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65.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2% 늘어났습니다.

CU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차별화 상품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시락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표 상품인 더블BIG정식 도시락은 지난해 8월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소불고기 도시락을 누르고 도시락 판매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잠재 요구에 맞춘 전략이 적중한 것입니다.

미니스톱의 올해 도시락 매출도 4월 현재 전년동기보다 151% 신장했습니다.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61.7%,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도 61.0% 늘어났습니다.

이같은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는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피스 밀집지역의 도시락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5.2% 증가했습니다.

특히 무교동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무교2호점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동기의 2.2배, 여의SK증권점은 2.3배, 세종로점은 3.3배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자기개발이나 운동 등 여가를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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