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환자 급증 (사진 = SBS뉴스 캡처)
[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치매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1년 31만2077명으로 2006년에 비해 196%(20만6740명) 증가했다. 치매 환자가 매년 24.3%씩 늘어나 5년 만에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른 관련 진료비도 급증했다. 치매 관련 총 진료비(건강보험 지원비+환자부담금)는 2051억 원에서 9,994억 원으로 4.9배나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 수와 진료비가 각각 3.1배와 5배, 90세 이상은 각각 4.86배와 8.45배씩 늘어났다. 의료 기관별로는 2011년 기준 전체 치매 진료비 가운데 74.7%가 요양병원에서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치매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매환자 급증, 남의 일 같지 않네”, “치매환자 급증, 우리 할머니도 치매인데”, “치매환자 급증, 돈도 많이 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치매는 기억 장애로 시작해 시-공간 장애, 우울증, 초조, 불안 같은 이상 심리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혈압 또는 당뇨가 있고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비만 고령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