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실적호조+경기부양 기대 '상승'

입력 2013-04-24 07:11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진데다 기업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어제(22일)보다 152.29포인트, 1.05% 상승한 1만4,719.4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5.78포인트, 1.11% 뛴 3,269.33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16.28포인트, 1.04% 오른 1,578.7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PMI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 부진이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여기에 듀폰과 록히드마틴, 코치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해 "백악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 당했다"는 뉴스가 올라오자 뉴욕증시가 한때 일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AP통신은 곧바로 해킹을 당해 올라온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가 150포인트 급락했고 S&P 500지수가 일시에 1% 가까이 추락하는 등 증시가 출렁거렸지만 이내 상승세를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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