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아시아 증시는 중국경기 모멘텀이 살아나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어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수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지난 4월 50.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에 나타난 1개월 만의 반등 흐름을 확장하는 것에 실패했다.
물론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상회하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전월치인 51.6포인트는 물론이고 당초 예상했던 51.5포인트를 모두 밑돌면서 중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매우 미약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더불어 시사했고 이런 부분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부진하게 추이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부진으로 향후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진 점이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중국 GDP 성장률 추이에 대해 분명한 선행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1월 이후부터 나타나고 있는 전반적인 제조업 지수의 하락은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의 예상 외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중국정부의 목표치인 7.5% 이상일 수 있었던 것은 소비 등 내수 부진과 달리 수출의 개선에 비롯된 것임을 고려하면 HSBC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세부항목 중 신규 수출수주가 다시 하락했다는 점은 향후 중국경제 성장세에 분명히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4월 HSBC 중국 PMI 지수 내 신규 수출수주의 하락은 중국의 대미수출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고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로 인한 소비 악화로 여전히 수출 전망이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가 경제개혁을 위해 즉각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고 통화 정책도 상당히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내에서 중국 관련 경기 모멘텀이 살아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경기와 관련된 우려는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내일부터 우리나라, 영국, 미국 등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지난 2012년 3분기에 +3.6%를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영국과 미국의 GDP 성장률 공개를 통해 글로벌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될 수 있을지가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보면 영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0.2%보다 개선된 +0.4%로 예상되고 미국 역시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0.4%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과 미국의 GDP 성장률의 개선이 글로벌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켜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경기 컨센서스를 보면 일본 이외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영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경기침체기를 벗어난 2010년 1분기 이후 평균 수준인 1.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고 미국의 GDP 성장률도 감세 종료와 시퀘스터 발동 등 재정절벽 영향으로 2분기에는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영국의 올해 분기별 GDP 성장률 컨센서스도 대부분 하향조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 컨센서스의 하향 정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반면 일본은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향후 경기 컨센서스의 변화 등이 국가별 증시 수익률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은 코스피의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초래하는 반면 일본의 경우는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영국증시의 경우 보수적인 경기 컨센서스가 오히려 향후에도 경기부양책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면서 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올해 국가별로 증시 수익률이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것은 경기부양책의 유무에 따른 것이다. 일단 경기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부양이 수반되고 있는 국가들의 증시수익률이 좋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략적으로 주가 안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현재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일 것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아시아 증시는 중국경기 모멘텀이 살아나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어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수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지난 4월 50.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에 나타난 1개월 만의 반등 흐름을 확장하는 것에 실패했다.
물론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상회하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전월치인 51.6포인트는 물론이고 당초 예상했던 51.5포인트를 모두 밑돌면서 중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매우 미약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더불어 시사했고 이런 부분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부진하게 추이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부진으로 향후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진 점이 아시아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중국 GDP 성장률 추이에 대해 분명한 선행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1월 이후부터 나타나고 있는 전반적인 제조업 지수의 하락은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의 예상 외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중국정부의 목표치인 7.5% 이상일 수 있었던 것은 소비 등 내수 부진과 달리 수출의 개선에 비롯된 것임을 고려하면 HSBC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세부항목 중 신규 수출수주가 다시 하락했다는 점은 향후 중국경제 성장세에 분명히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4월 HSBC 중국 PMI 지수 내 신규 수출수주의 하락은 중국의 대미수출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고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로 인한 소비 악화로 여전히 수출 전망이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가 경제개혁을 위해 즉각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고 통화 정책도 상당히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내에서 중국 관련 경기 모멘텀이 살아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경기와 관련된 우려는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내일부터 우리나라, 영국, 미국 등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지난 2012년 3분기에 +3.6%를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영국과 미국의 GDP 성장률 공개를 통해 글로벌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될 수 있을지가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보면 영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0.2%보다 개선된 +0.4%로 예상되고 미국 역시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0.4%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과 미국의 GDP 성장률의 개선이 글로벌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켜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경기 컨센서스를 보면 일본 이외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예상되고 있는 영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경기침체기를 벗어난 2010년 1분기 이후 평균 수준인 1.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고 미국의 GDP 성장률도 감세 종료와 시퀘스터 발동 등 재정절벽 영향으로 2분기에는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영국의 올해 분기별 GDP 성장률 컨센서스도 대부분 하향조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 컨센서스의 하향 정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반면 일본은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향후 경기 컨센서스의 변화 등이 국가별 증시 수익률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은 코스피의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초래하는 반면 일본의 경우는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 영국증시의 경우 보수적인 경기 컨센서스가 오히려 향후에도 경기부양책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면서 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올해 국가별로 증시 수익률이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것은 경기부양책의 유무에 따른 것이다. 일단 경기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부양이 수반되고 있는 국가들의 증시수익률이 좋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략적으로 주가 안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현재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