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뚝심이 빛나고 있습니다.
코스닥이 대장주 셀트리온 충격을 딛고 다시 오르막길에 들어섰습니다. 어제는 5년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죠.
코스닥 시장에 대한 이야기 오늘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조연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최근 코스닥시장의 흐름을 간단히 정리해주실까요.
<기자>
네. 올해 들어서 국내 증시는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이어갔는데요.
다소 답답한 장세에서 숨통이 트인 것은 바로 코스닥이었습니다.
연초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탄 코스닥 지수는 최근 한달여 동안 560이란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살짝 주춤했습니다.
바로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셀트리온 사태때문이었는데요.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지분 전량 매각을 선포한 뒤 여러 의혹들이 나오면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13%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발로 바이오업종은 물론, 코스닥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란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코스닥 지수 또한 셀트리온 사태가 터진 17일부터 사흘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호재가 더 많다"가 코스닥 시장에 대한 결론이었습니다.
셀트리온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자 코스닥 지수는 다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고, 어제(24일)는 종가 기준으로 4년 9개월만에 전고점을 경신, 560선을 드디어 넘어섰습니다.
시가총액도 126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제 시장에는 600선 돌파도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재가 더 많다"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정부의 의지가 가장 큰 호재가 아닐까 싶네요?
<기자>
맞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중소기업의 육성 강화를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의 기능도 강화했고, 미래창조과학부도 신설했는데요.
최근 범정부적인 중소벤처기업 육성 대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중기청, 특허청 등 14개의 관련 기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창업.벤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창조경제` 맏형인 미래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요.
이날 밝혀진 11개 관계 기관들의 올해 창업벤처중소기업 지원계획 규모는 총 7조8593억원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미 추경편성에서도 중소기업들에게 1조3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여기다 한국은행도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전면 개편해서 중소기업 지원 대출 한도를 현행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국정 우선과제로 중소기업 지원이 가장 먼저 꼽히는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들, 또 코스닥 강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리고 또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합니다.
또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은 다수가 전기전자, 화학제품 등 수출주도산업으로 대외 변수에 취약한 반면,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오락문화, 홈쇼핑, 게임 등 다소 대오변수에 덜 민감한 내수.소비재 중심의 특성을 보유했다는 것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로 꼽힙니다.
<앵커>
코스닥이 장기 상승국면에 접어든다면, 앞으로의 코스닥 주도주는 누가될 지 또 관심이 쏠립니다.
셀트리온에 대한 의혹은 아직 해소된 상황은 아니고, 향후 다국적 제약회사로의 지분 매각이 성공한다면 셀트리온은 자진 상장폐지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코스닥 대장주, 파라다이스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한 상태고.. 차기 코스닥 대장주 후보군은 누가 꼽히고 있나요?
<기자>
먼저 당연히 유력한 후보군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입니다.
현재 시총 3위인 CJ오쇼핑과 4위 서울반도체, 5위 동서, 6위 GS홈쇼핑 등이 있는데요.
CJ오쇼핑에 시가총액은 2위인 파라다이스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현재 2천여억원까지 따라붙었고요.
주가 흐름을 봐도 오늘은 소폭 하락세지만 그간 CJ오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의 주가는 강세를 거듭 탔습니다.
연초대비 각각 14.73%, 49.18% 상승했습니다.
이 두 업체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클럽에 가입하기도 했고요.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큰 편입니다.
한편에서는 눈에 익은 종목이 아닌 새로운 기업 등장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신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고려하면 이미 성장한 종목이 아니라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종목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코스닥 뚝심이 빛나고 있습니다.
코스닥이 대장주 셀트리온 충격을 딛고 다시 오르막길에 들어섰습니다. 어제는 5년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죠.
코스닥 시장에 대한 이야기 오늘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조연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최근 코스닥시장의 흐름을 간단히 정리해주실까요.
<기자>
네. 올해 들어서 국내 증시는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이어갔는데요.
다소 답답한 장세에서 숨통이 트인 것은 바로 코스닥이었습니다.
연초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탄 코스닥 지수는 최근 한달여 동안 560이란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살짝 주춤했습니다.
바로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셀트리온 사태때문이었는데요.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지분 전량 매각을 선포한 뒤 여러 의혹들이 나오면서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13%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발로 바이오업종은 물론, 코스닥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란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코스닥 지수 또한 셀트리온 사태가 터진 17일부터 사흘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호재가 더 많다"가 코스닥 시장에 대한 결론이었습니다.
셀트리온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자 코스닥 지수는 다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고, 어제(24일)는 종가 기준으로 4년 9개월만에 전고점을 경신, 560선을 드디어 넘어섰습니다.
시가총액도 126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제 시장에는 600선 돌파도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호재가 더 많다"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정부의 의지가 가장 큰 호재가 아닐까 싶네요?
<기자>
맞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중소기업의 육성 강화를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의 기능도 강화했고, 미래창조과학부도 신설했는데요.
최근 범정부적인 중소벤처기업 육성 대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중기청, 특허청 등 14개의 관련 기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창업.벤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창조경제` 맏형인 미래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요.
이날 밝혀진 11개 관계 기관들의 올해 창업벤처중소기업 지원계획 규모는 총 7조8593억원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미 추경편성에서도 중소기업들에게 1조3천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여기다 한국은행도 총액한도대출제도를 전면 개편해서 중소기업 지원 대출 한도를 현행 9조원에서 12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국정 우선과제로 중소기업 지원이 가장 먼저 꼽히는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들, 또 코스닥 강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리고 또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합니다.
또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은 다수가 전기전자, 화학제품 등 수출주도산업으로 대외 변수에 취약한 반면,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오락문화, 홈쇼핑, 게임 등 다소 대오변수에 덜 민감한 내수.소비재 중심의 특성을 보유했다는 것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로 꼽힙니다.
<앵커>
코스닥이 장기 상승국면에 접어든다면, 앞으로의 코스닥 주도주는 누가될 지 또 관심이 쏠립니다.
셀트리온에 대한 의혹은 아직 해소된 상황은 아니고, 향후 다국적 제약회사로의 지분 매각이 성공한다면 셀트리온은 자진 상장폐지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코스닥 대장주, 파라다이스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한 상태고.. 차기 코스닥 대장주 후보군은 누가 꼽히고 있나요?
<기자>
먼저 당연히 유력한 후보군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입니다.
현재 시총 3위인 CJ오쇼핑과 4위 서울반도체, 5위 동서, 6위 GS홈쇼핑 등이 있는데요.
CJ오쇼핑에 시가총액은 2위인 파라다이스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현재 2천여억원까지 따라붙었고요.
주가 흐름을 봐도 오늘은 소폭 하락세지만 그간 CJ오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의 주가는 강세를 거듭 탔습니다.
연초대비 각각 14.73%, 49.18% 상승했습니다.
이 두 업체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클럽에 가입하기도 했고요.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큰 편입니다.
한편에서는 눈에 익은 종목이 아닌 새로운 기업 등장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신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고려하면 이미 성장한 종목이 아니라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종목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