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한-중 금융협력 강화 필요"

신제윤 금융위원회장이 25일 자본시장연구원과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과 중국의 금융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세계 이목은 지난 10년간의 비약성장을 이룩한 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을 대신해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성장 주역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창조금융과 중국 새정부가 천명한 과기금융간의 협력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의미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특히 "급변하는 국제 금융시장에 대비해 금융당국간 소통과 상호이해를 키우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한-중-일 금융감독 협력 세미나 등 당국간 협의체를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금융 위기 시 한·중·일 통화 스와프에서 보듯이 앞으로 한중 관계는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을 함께 헤치고 나아가는 전략적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금융은 기본적으로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의 산물"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뿌리 깊은 사회 문화적 공감대를 감안하면 양국 간 금융 협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