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이번 한 주 동안 실적발표와 각종 경제지표 때문에 상당히 바쁘게 아침 시간을 맞이했을 것이다. 이번 주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금요일 장 상승 마감할 수 있을까 기대를 가져본다. 오늘도 마감 후 기술업종의 실적이 쏟아져 나왔다. 아마존의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자. 아마존은 우리나라의 예스24처럼 도서를 가장 빨리 배달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출발했다. 뉴욕에 가면 아마존 마크를 달고 있는 자전거들이 한때 트레이드 마크처럼 돌아다녔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달리 당일배송, 익일배송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아마존의 파급력이 상당히 컸었다. 이런 신뢰감과 도서 매출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까지 진출을 했고 최근에는 방송사와 TV쇼를 제작하는 스튜디오까지 인수했다고 한다. 매출이 22% 증가한 16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37% 감소했다. 하지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다. 주당 순이익이 18센트로 당초 예상치인 7센트를 2배 가량 넘어서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시장의 반응을 보자. 아마존 시간외 거래는 4.13% 하락 중이다. 실적발표 직후에는 약간 올랐지만 오늘 장중 이런 기대감에 따라 2% 넘게 오른 상승분을 그대로 차익실현에 따라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 관련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예스24와 상당히 비슷한 흐름을 최근 보여 왔다. 아마존의 실적이 워낙 일찌감치 치고 올라 예스24보다는 아마존이 먼저 시작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국내 온라인 쇼핑 관련주, 온라인 결제 관련주도 결국 아마존처럼 진화를 해 MP3 시장이나 방송, 종합쇼핑몰의 성격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사업확대 방향일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예스24와 동조화 비율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증시 외국인들의 아날로그성 시장 대응, 다시 말해 미국에서 훌륭한 기업이 있으면 국내 관련주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그대로 비중을 확대하는 정도의 투심을 기대할 수 있겠다. 비단 예스24뿐만 아니라 다른 쇼핑몰 관련주, 홈쇼핑 관련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음으로 주의 깊게 볼 만한 실적은 중국의 검색엔진 바이두다. 구글과 비슷한 모습이다. 카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것이 중국이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의 구글, 중국의 네이버라고 할 수 있는 바이두의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자. 마감 후에 공개됐는데 한때 중국 내부에서 구글이 워낙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보니 중국정부와 검색정보 노출에 대해 마찰이 있었다. 그래서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이 바이두가 구글의 검색 수요를 그대로 흡수했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대신 순이익은 증가폭이 적었다. 그만큼 효율적인 사업을 영위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바이두 실적에 대해 우리가 관심 있게 볼 것은 바이두 CEO의 성명 내용이다. 모바일 검색건수와 관련 매출 증가로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 그래서 역시 중국은 여전히 모바일 사업에 있어서만큼 블루오션에 레드오션이 합쳐진 시장으로 볼 수 있다. 바이두의 시간 외 거래를 보자. 실적발표 이후 7.8% 급락하고 있다. 아마존과 비슷하다. 장중 실적 기대감으로 4.82% 미리 올랐는데 단기대응 관점에서 차익실현 매도세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두의 실적은 중국의 상해지수와 연관해 볼 수 있다. 원래 바이두 매출 대부분이 중국 내 광고수익이다 보니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동조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바이두가 구글에 비해 비용 대비 광고효율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최근 상해지수가 반등을 하다가 기운이 빠지면서 바이두는 여건에 대해 조금 더 과장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관련 실적에 대해서만큼은 우리 입장에서 참고할 만하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는 좋게 나왔다. 그리고 오늘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투자전문지의 칼럼 내용을 보자. BK에셋매니지먼트는 오늘 오전에 예정되어 있는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에서 어떤 구두개입이라도 구로다 하루히코의 의지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100엔을 돌파할지 여부에 대해 지켜보자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CPI, 소비자물가지수도 함께 공개됐는데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대로 설정되어 있는 반면 지난 2월 CPI 결과는 0.7% 마이너스다. 오히려 물가가 하락을 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3월 결과도 여기서 더 내려간 -0.8%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일본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있어 물가를 신경쓸 단계가 전혀 아니다, 아직 멀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강력한 경기부양 내지는 양적완화 의지를 재천명할 경우 오늘 잘하면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100엔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환율과 닛케이 지수의 연관성을 보자. 일본은 11월부터 돈을 무섭게 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해 참 의아하다. 시장 관점에서 다시 보자. 달러 대비 엔화환율에서 닛케이 지수가 조금 더 민감한 반응이다. 내려갈 때는 더 내려가고 오를 때는 더 크게 치고 올라간다. 현재 99.35까지 와 있는데 이것이 100엔을 돌파하는 순간 닛케이 지수 일본증시에도 차익실현 물량이 대규모 유입되면서 롱숏 차원에서 우리나라 외국인들의 매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힌트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1.61%로 어제의 상승분을 후반영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일단 저점 대비 외국인들의 저가매수 움직임은 오늘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57이라는 선은 아직까지 코스피 지수를 상방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약간 확신이 부족한 단계다.
김희욱 전문위원 > 이번 한 주 동안 실적발표와 각종 경제지표 때문에 상당히 바쁘게 아침 시간을 맞이했을 것이다. 이번 주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금요일 장 상승 마감할 수 있을까 기대를 가져본다. 오늘도 마감 후 기술업종의 실적이 쏟아져 나왔다. 아마존의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자. 아마존은 우리나라의 예스24처럼 도서를 가장 빨리 배달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출발했다. 뉴욕에 가면 아마존 마크를 달고 있는 자전거들이 한때 트레이드 마크처럼 돌아다녔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달리 당일배송, 익일배송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아마존의 파급력이 상당히 컸었다. 이런 신뢰감과 도서 매출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까지 진출을 했고 최근에는 방송사와 TV쇼를 제작하는 스튜디오까지 인수했다고 한다. 매출이 22% 증가한 16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37% 감소했다. 하지만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다. 주당 순이익이 18센트로 당초 예상치인 7센트를 2배 가량 넘어서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시장의 반응을 보자. 아마존 시간외 거래는 4.13% 하락 중이다. 실적발표 직후에는 약간 올랐지만 오늘 장중 이런 기대감에 따라 2% 넘게 오른 상승분을 그대로 차익실현에 따라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 관련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예스24와 상당히 비슷한 흐름을 최근 보여 왔다. 아마존의 실적이 워낙 일찌감치 치고 올라 예스24보다는 아마존이 먼저 시작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국내 온라인 쇼핑 관련주, 온라인 결제 관련주도 결국 아마존처럼 진화를 해 MP3 시장이나 방송, 종합쇼핑몰의 성격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사업확대 방향일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예스24와 동조화 비율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증시 외국인들의 아날로그성 시장 대응, 다시 말해 미국에서 훌륭한 기업이 있으면 국내 관련주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그대로 비중을 확대하는 정도의 투심을 기대할 수 있겠다. 비단 예스24뿐만 아니라 다른 쇼핑몰 관련주, 홈쇼핑 관련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음으로 주의 깊게 볼 만한 실적은 중국의 검색엔진 바이두다. 구글과 비슷한 모습이다. 카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것이 중국이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의 구글, 중국의 네이버라고 할 수 있는 바이두의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자. 마감 후에 공개됐는데 한때 중국 내부에서 구글이 워낙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보니 중국정부와 검색정보 노출에 대해 마찰이 있었다. 그래서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이 바이두가 구글의 검색 수요를 그대로 흡수했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대신 순이익은 증가폭이 적었다. 그만큼 효율적인 사업을 영위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바이두 실적에 대해 우리가 관심 있게 볼 것은 바이두 CEO의 성명 내용이다. 모바일 검색건수와 관련 매출 증가로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 그래서 역시 중국은 여전히 모바일 사업에 있어서만큼 블루오션에 레드오션이 합쳐진 시장으로 볼 수 있다. 바이두의 시간 외 거래를 보자. 실적발표 이후 7.8% 급락하고 있다. 아마존과 비슷하다. 장중 실적 기대감으로 4.82% 미리 올랐는데 단기대응 관점에서 차익실현 매도세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두의 실적은 중국의 상해지수와 연관해 볼 수 있다. 원래 바이두 매출 대부분이 중국 내 광고수익이다 보니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동조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바이두가 구글에 비해 비용 대비 광고효율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최근 상해지수가 반등을 하다가 기운이 빠지면서 바이두는 여건에 대해 조금 더 과장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관련 실적에 대해서만큼은 우리 입장에서 참고할 만하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는 좋게 나왔다. 그리고 오늘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투자전문지의 칼럼 내용을 보자. BK에셋매니지먼트는 오늘 오전에 예정되어 있는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에서 어떤 구두개입이라도 구로다 하루히코의 의지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100엔을 돌파할지 여부에 대해 지켜보자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CPI, 소비자물가지수도 함께 공개됐는데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대로 설정되어 있는 반면 지난 2월 CPI 결과는 0.7% 마이너스다. 오히려 물가가 하락을 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3월 결과도 여기서 더 내려간 -0.8%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일본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있어 물가를 신경쓸 단계가 전혀 아니다, 아직 멀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강력한 경기부양 내지는 양적완화 의지를 재천명할 경우 오늘 잘하면 달러 대비 엔화환율이 100엔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환율과 닛케이 지수의 연관성을 보자. 일본은 11월부터 돈을 무섭게 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해 참 의아하다. 시장 관점에서 다시 보자. 달러 대비 엔화환율에서 닛케이 지수가 조금 더 민감한 반응이다. 내려갈 때는 더 내려가고 오를 때는 더 크게 치고 올라간다. 현재 99.35까지 와 있는데 이것이 100엔을 돌파하는 순간 닛케이 지수 일본증시에도 차익실현 물량이 대규모 유입되면서 롱숏 차원에서 우리나라 외국인들의 매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힌트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1.61%로 어제의 상승분을 후반영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일단 저점 대비 외국인들의 저가매수 움직임은 오늘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57이라는 선은 아직까지 코스피 지수를 상방으로 끌어올리기에는 약간 확신이 부족한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