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오는 30일 신곡을 포함한 스페셜 앨범 ‘그르르릉’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보컬 김종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25주년 스페셜 앨범 ‘그르르릉’ 재킷 이미지를 공개합니다”라며 재킷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재킷 이미지에는 1988~2013이란 숫자와 함께 날카로운 호랑이의 눈빛으로 디자인되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앨범명 ‘GRRRNG!(그르르릉)’에 대해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롤링스톤즈 앨범 ‘GRRR!’를 오마주 했다”고 밝혔다.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이라 밝힌 이들은 “멤버 둘이 합치면 우리도 50주년!”이란 유쾌한 농담과 함께 “살아있는 뮤지션의 야성을 표현하고 싶었다. 죽을 때까지 뮤지션으로 남을 것이다”고 강조하는 한편 “롤링스톤즈가 침팬지였다면 우리는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노래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음원 제도를 반대해 온 봄여름가을겨울은 올해 음원 종량제 약속이 지켜짐에 따라 다시 음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신곡 ‘고장난 시계’를 포함한 총 46곡을 앨범 3장으로 구성해 데뷔 25주년 스페셜 앨범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스페셜 앨범 ‘그르르릉!’은 먼저 음원을 통해 공개되며 추후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 11일과 1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봄여름가을겨울이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였던 91년 라이브 실황 앨범을 곡 순서는 물론 편곡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전성기의 추억과 감성으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이에 콘서트 콘셉트 또한 ‘다시 모이자! 청춘들이여!’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의 팬들은 “고이 모셔둔 91년도 앨범을 새로 꺼내 들었다. 그 때의 설렘이 다시 살아난다”, “스페셜 앨범 너무 기대된다. 음원으로도 들을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 “롤링스톤즈 오마주, 역시 기발하다. 호랑이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야성이 느껴진다” 등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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