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지팡이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지드래곤 지팡이’가 화제다. 빅뱅 지드래곤이 부상 투혼으로 일본 관객들을 열광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6일부터 월드 투어 일본 공연 ‘G-DRAGON 2013 WORLD TOUR ~ ONE OF A KIND ~ IN JAPAN DOME SPECIAL’을 개최중인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오사카 첫날 공연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공연 이틀째인 28일, 제대로 걸을 수 없는 대신 스틱이나 세그웨이를 사용하면서 돔 무대를 종횡 무진 뛰어 돌아다녀 총 21곡을 열창했다.
또한 전날 지드래곤의 부상 소식을 듣고 도쿄에서 자신의 솔로 투어 리허설 중이던 대성은 바로 쿄세라 돔에 달려와 깜짝 등장, 지드래곤을 격려했다.
특히, 대성은 앙코르 스페셜 게스트인 태양과 함께 3명이 BIGBANG의 히트 곡인 `BAD BOY`, `FANTASTIC BABY`를 가창하며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무대 중 태양은 대성에게 "(지드래곤이 걱정돼서) 고민하다가 도쿄에서 왔지요?"라고 묻자, 대성은 "네. 하지만 다리가 아파도 이런 굉장한 스테이지에 설 수 있는 아티스트는 지드래곤 뿐이지요?"라고 말해 공연장에서는 큰 환성이 터져 나왔다.
지드래곤은 공연이 끝난 후 공식 LINE 계정에 "오늘 무사히! 다행히! 오사카 두 번째 쇼가 끝났네요. 오늘 와주신 분들 너무 고맙구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비록 많은 움직임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노래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내일 남은 마지막 오사카 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 지팡이’ 투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드래곤 지팡이, 멋지다”, “지드래곤 지팡이 투혼, 대성과 태양의 우정이 눈물겹다”, “지드래곤, 최고의 뮤지션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29일까지 사흘간 오사카에서만 총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어 6 월 1일, 2일 나고야 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