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 사극 ‘역린’ 선택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현빈이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초대형 사극 ‘역린’을 선택했다.
‘역린’ 제작사 측은 29일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그리고 영화 ‘만추’ 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톱 배우 현빈이 영화 ‘역린’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역린’은 노론과 소론으로 나뉘어 정치적으로 혼란한 조선 시대를 다룬 작품으로 현빈은 극중에서 비운의 왕 젊은 정조 역을 맡는다.
그동안 왕 정조의 생애를 다룬 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이 있었지만 현빈은 ‘역린’을 통해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정조 캐릭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해병대 제대 이후로 첫 선택한 작품 ‘역린’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제목인 ‘역린(逆鱗)’의 뜻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 즉 군주의 노여움”을 가리키는 말로 노론과 소론의 대결 속에서 왕권을 지켜내야만 하는 정조의 심경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이다.
한편 영화 ‘역린’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등으로 유명한 이재규PD가 감독을 맡아 첫 영화 데뷔 하게 된다.
개성 있고 유려한 드라마 연출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이재규PD는 영화 ‘역린’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특히 사극 드라마 ‘다모’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영상과 수많은 명대사들은 사극 영화 ‘역린’의 높은 퀄리티를 기대하게 한다.
영화 ‘역린’은 2014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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