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강덕수 회장 주식처분-의결권 위임 동의"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4-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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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강덕수 회장이 STX조선해양과 관련해 주식처분과 의결권에 관한 권한을 채권단에 위임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9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강 회장이 STX조선해양과 관련된 지분의 권리를 채권단에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그룹의 모든 지분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난 26일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에 대해 긴급 자금지원에 나섰고, 매각에 실패한 STX팬오션은 산업은행이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추진을 위해 STX조선해양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말~6월초 사이에 실사결과가 나오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은 STX지원단을 만들어 그룹 차원의 자금지원과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지주회사격인 (주)STX(강 회장 지분율 9.9%)를 통해 STX팬오션(27.4%)과 STX조선해양(30.6%)의 경영권을 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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