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라짱닷컴)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장나라가 싱그러운 봄 ‘러블리 에스키모걸’로 변신하는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장나라는 지난 26일 중국 항저우에서 자신이 모델로 나서고 있는 중국 패션브랜드의 겨울 의상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퍼(FUR)가 매치된 두툼한 핑크색 패딩 점퍼를 입고 ‘꽃다운’ 미소를 짓고 있는 장나라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에스키모 걸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 더욱이 나이를 무색케하는 방부제 미모를 담뿍 담아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날 촬영 현장에서는 장나라 특유의 친밀감이 빛을 발했다. 한겨울 의류 상품 광고였던 탓에 따뜻한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점퍼 등 겨울용 의상을 입어야만 했던 상황. 장나라는 20여벌이 넘는 겨울 신상품을 입고 벗고 다시 입으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시종일관 명랑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장나라는 촬영 중간 중간 스태프들과 장난도 치고, 모자를 뒤집어 쓴 채 귀여운 포즈도 취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연이은 스케줄 강행군에도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쾌활한 모습을 드러낸 장나라에 대해 주변 스태프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장나라는 광고 촬영 전날인 지난 25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L백화점 오픈 행사에 참석, 사인회와 함께 축하 공연을 펼치며 변함없는 한류스타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 한류스타 ‘나라짱’을 보기 위한 중국 팬들이 약 2000여명 운집, 뜨거운 관심을 보냈던 것. 지난 3월까지 중국 드라마 ‘빨간 가마’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중국 활동을 이어온 장나라의 변함없는 인기가 증명된 셈이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현지 경호원들이 현장을 겹겹이 둘러싸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장나라의 단독 행사가 아닌 L백화점 오픈 기념식임에도 불구하고 흡사 장나라의 단독 콘서트를 연상케 할 만큼 열광적인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던 것.
하지만 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축하 공연에서 장나라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으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해변이 가까운 웨이하이 위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는 까닭에 짧은 치마를 입은 장나라가 연신 의상에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장나라는 의연한 태도로 노래에 집중,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나라짱닷컴은 “중국 드라마 ‘빨간 가마’ 촬영이 모두 끝나고 오랜만에 중국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여서 더욱 반갑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며 “국내 활동 역시 여러 가지 준비되고 있는 만큼 곧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진행됐던 장나라 주연의 중국 드라마 ‘빨간 가마’는 지난 3월 중순 모든 촬영을 마치고 2014년 상반기 중국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장나라는 오는 5월 초 국내 팬 미팅을 통해 팬들과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데뷔 12주년 기념 ‘장나라 영상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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