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5%를 기록하면서 당초 시장에서 형성되어 있던 컨센서스인 2.9~3.0%를 밑도는 수치를 공개했다. 이와 같이 미국경제의 성장 정도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것은 두 가지로 찾아볼 수 있다. 순수출과 정부지출 부문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의 GDP에 대한 실제 지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올해 1분기에 개인소비 지출, 총 투자 등은 플러스 기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순수출과 정부지출의 미국 경제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순수출과 정부지출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순수출의 마이너스 기여도는 민간소비 확대로 인해는 수입 증가가 수출 증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미국의 수출이 2.9% 증가에 그쳤던 것에 반해 수입은 5.4%나 늘어나면서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 중심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미국경기 입장에서 본다면 순수출의 마이너스 기여는 내용상으로 본다면 그다지 부정적이지는 않고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반면 정부지출이 줄고 있다는 부분은 향후 미국경제 성장에 있어서도 다소 부정적인 변수다. 정부지출의 경우 지난 3월에 발동된 시퀘스터의 영향력이 반영되고 있고 미국정부는 앞으로도 재정건전성과 관련된 노력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미국경제에서 정부 부문의 안전판 역할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런 부분은 미국경제의 양적 성장에 있어서도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대략 세 가지 측면에서 여전히 미국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 가능하다. 간밤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 미루어 보더라도 미국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는 유지 가능하다.
향후 미국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개인소비지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개인소비지출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시퀘스터 발동 우려에 따라 소비심리가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나 주식 가격 등 자산효과에 힘입어 서비스 지출을 중심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8%를 대략 0.4%p 정도 상회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서비스지출뿐 아니라 상품 부문의 내구재 지출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번 주 수요일에 공개될 ISM 제조업지수를 비롯해 미국 제조업경기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시켜줄 것이라는 단기적인 전망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미국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총투자부문 재고확대에서 나타난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다. 올해 1분기 총투자는 재고가 500억 달러 정도 증가한 영향으로 12.3% 증가하면서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고 증가가 수요 부분에 따른 결과가 아닌 수요 확대 기대에 따른 의도된 재고 확충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앞서 언급했듯 수요 측면의 민간소비가 3.2% 정도 증가했고 수출도 2.9% 증가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미국 제조업 제품의 재고순환 지표는 작년 11월 이후 꾸준히 플러스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는 세 번째 근거는 총투자 부분 중 주택투자의 회복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주택 투자는 12.6% 정도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1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기존주택 판매, 신규주택 판매건수에서 나타나는 주택 수요나 주택허가건수에서 나타나는 주택공급의 개선 등을 고려한다면 주택투자의 회복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이다.
일단 3월 고용이나 ISM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시퀘스터 발동과 부채한도 협상 등의 영향으로 미국경제에 대한 눈높이는 앞으로도 더 낮아질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세 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경제는 민간 부문의 자생적인 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분기를 전후로 미국경기의 회복세가 조금 더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가능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5%를 기록하면서 당초 시장에서 형성되어 있던 컨센서스인 2.9~3.0%를 밑도는 수치를 공개했다. 이와 같이 미국경제의 성장 정도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것은 두 가지로 찾아볼 수 있다. 순수출과 정부지출 부문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의 GDP에 대한 실제 지출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올해 1분기에 개인소비 지출, 총 투자 등은 플러스 기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순수출과 정부지출의 미국 경제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순수출과 정부지출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순수출의 마이너스 기여도는 민간소비 확대로 인해는 수입 증가가 수출 증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미국의 수출이 2.9% 증가에 그쳤던 것에 반해 수입은 5.4%나 늘어나면서 순수출 기여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 중심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미국경기 입장에서 본다면 순수출의 마이너스 기여는 내용상으로 본다면 그다지 부정적이지는 않고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반면 정부지출이 줄고 있다는 부분은 향후 미국경제 성장에 있어서도 다소 부정적인 변수다. 정부지출의 경우 지난 3월에 발동된 시퀘스터의 영향력이 반영되고 있고 미국정부는 앞으로도 재정건전성과 관련된 노력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미국경제에서 정부 부문의 안전판 역할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런 부분은 미국경제의 양적 성장에 있어서도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대략 세 가지 측면에서 여전히 미국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 가능하다. 간밤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 미루어 보더라도 미국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는 유지 가능하다.
향후 미국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개인소비지출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개인소비지출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시퀘스터 발동 우려에 따라 소비심리가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나 주식 가격 등 자산효과에 힘입어 서비스 지출을 중심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2.8%를 대략 0.4%p 정도 상회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서비스지출뿐 아니라 상품 부문의 내구재 지출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번 주 수요일에 공개될 ISM 제조업지수를 비롯해 미국 제조업경기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시켜줄 것이라는 단기적인 전망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미국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총투자부문 재고확대에서 나타난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다. 올해 1분기 총투자는 재고가 500억 달러 정도 증가한 영향으로 12.3% 증가하면서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고 증가가 수요 부분에 따른 결과가 아닌 수요 확대 기대에 따른 의도된 재고 확충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앞서 언급했듯 수요 측면의 민간소비가 3.2% 정도 증가했고 수출도 2.9% 증가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미국 제조업 제품의 재고순환 지표는 작년 11월 이후 꾸준히 플러스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는 세 번째 근거는 총투자 부분 중 주택투자의 회복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주택 투자는 12.6% 정도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1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기존주택 판매, 신규주택 판매건수에서 나타나는 주택 수요나 주택허가건수에서 나타나는 주택공급의 개선 등을 고려한다면 주택투자의 회복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이다.
일단 3월 고용이나 ISM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시퀘스터 발동과 부채한도 협상 등의 영향으로 미국경제에 대한 눈높이는 앞으로도 더 낮아질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세 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경제는 민간 부문의 자생적인 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분기를 전후로 미국경기의 회복세가 조금 더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