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수지, 진심 담긴 ‘담여울식 위로’ 화제

입력 2013-04-30 09:20  


(사진 = MBC)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구가의서의 수지가 이승기를 향한 담여울식 위로를 선보였다.

조금 과격하지만 진심이 담긴 담여울표 위로로 괴로워하는 이승기를 북돋아주며 눈길을 끈 것.

극중 본인의 반인반수 정체를 알게 된 이승기가괴로워하자 수지는 뒤통수를 강하게 내려치며 그래도 살아있잖아라며 특유의 긍정적이며 쿨한 위로로 그의 마음을 강하게 울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 7부에서 수지(담여울)는 본인의 정체를 받아들이지 못해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괴로워하는 이승기(최강치)를 보고 먹을 것을 챙겨 먹으라고 권한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며 반인반수인 내가 이상하지 않냐며 되묻는 그에게 너는 원래 이상하지 않았냐며 쿨 하게 대응했다.

또한 계속 신세한탄을 하는 이승기를 보다 못한 수지는 그의 뒤통수를 강하게 때리며 사내놈이 왜 이렇게 약해빠졌어라며 어쨌든 살아있으니 그가 걱정하는 것이 별 것이 아니라며 위로했다.

특히 여전히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들어하는 이승기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구 넌. 여전히 최강치잖아라고 말해 그의 본성을 신뢰하는 모습에 이승기의마음이 동요하여 잠시 동안이나마 진정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담여울식의 쿨하고 긍정적 위로는 윤서화(이연희)가 처음 구월령(최진혁)의 정체가 신수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겁먹고 그를 배신하며 도망쳤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 더욱 인상 깊었다. 여울은 강치가 반인반수인 걸 알고도 그를 두려워하지도 눈을 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를 위로하고 진심으로 도왔다.

또한 담여울과 최강치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되면 둘 중 하나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소정법사(김희원)의 말에도 변함없이 이승기를 믿고 위로하는 담여울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해쳐나갈 앞으로의 강렬한 운명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진실을 알고도 강치를다시 찾다니 여울은 서화랑은 다르네.”, “달빛정원에서 재회한 두 사람, 너무 아름답다.”, “강치가 빨리 여울과의 연분을 깨달으면 좋겠다”, “강치에 대한 여울의 확신이 멋있다.”,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될까?”, "조금 과격하고, 뒤통수가 아프더라도수지의 위로를 받아보고 싶다", "수지에게 위로 받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을 듯! 효과만점" 등 다양한 반응이다.

수지와 이승기의 앞으로의 인연이 더욱 궁금해지는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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