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 멜라민폼 수출계약 가시화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4-30 09:43   수정 2013-04-30 09:57

<앵커>
`멜라민폼`, 다시 생소하실텐데요,

스티로폼을 대체할 차세대 신소재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가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차세대 신소재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동성화학.

국내 최초로 수입에 의존하던 멜라민폼 기술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연구개발을 비롯해 생산라인 구축까지 투자금액만 1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까다로운 기술이 요구되면서 시장 진입 자체가 여의치 않아 거의 독점적인 시장에 동성화학이 뛰어든 것입니다.

<브릿지> 정경준 jkj@wowtv.co.kr
"동성화학이 이번에 자체개발한 멜라민폼입니다. 단열성과 흠읍성이 뒤어난 차세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환 동성화학 상무이사
"이번에 개발한 `빅섬` 제품은 열경화성 수지인 멜라민수지를 기반으로 하는 초경량 발포제품입니다.
흡음성능을 가지고 건축용 흡음재뿐만 아니라,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아파트 층간 소음방지용 흡음재라든가, 각종 산업용기기, 건물 등
우리생활에 필요한 소음 부분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경량화에 소음을 흡수하는 기능과 난연성 등이 뛰어나 기존 건축소재를 대체할 첨단고기능성 종합건축소재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자동차소재시장과 생활용품 시장으로까지 그 범용성과 시장성이 높아 매출 확대가 전망됩니다.


동성화학은 이번 1차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시장 진입을 추진중이며, 현재 일본 업체와의 수출 계약을 진행중입니다. 이르면 5월초 초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성화학은 오는 2014년까지 생산라인 1개를 추가로 늘려 멜라민폼 부분에서만 연간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20% 수준대로 사업 확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성화학은 이번 멜라민폼 사업은 높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말 금융기관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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