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장기 폐쇄 가능성 낮아"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4-30 17:12   수정 2013-04-30 17:16

<앵커>
개성공단 잔류인원 전원 철수라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우리측 관리 인원 7명이 남게 되면서 개성공단이 장기 폐쇄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넘어서야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우리측 근로자들은 지친 가운데서도 개성공단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염원했습니다.


<인터뷰>현대아산 근로자
"개성공단이 끝났다고 생각 안 합니다. 반드시 빠른 시간 안에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원을 귀환시키겠다는 정부 계획과는 달리, 개성공단에는 아직 7명이 남아있습니다.


북한 측이 받지 못한 임금과 이자소득세를 포함해 80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일부 인원을 북에 남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대표단의 방북신청도 무산되면서 기업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부 인원이 남게 되면서 북한과의 대화 창구가 열려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이 장기폐쇄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한미정상회담과 맞물린 국제 정세 변화도 해결의 실마리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개성공단이 장기 폐쇄로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남북 샅바싸움. 잠시 폐쇄되는 상황 맞이하는 것.2;54~3:12"5월 7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앞으로 각국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등 포인트가 있고, 북미 관계가 조율되면서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


개성공단에 아직 단전 단수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여전히 남북 대화의 희망으로 남아있습니다.


30일 한미연합군사 훈련도 종료된 가운데 불안함 속에 남아있는 7명의 우리측인원이 개성공단 가동 재개의 끈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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