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해외문화홍보원 주최, 주영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한영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6월 14일부터 7일간 ‘K-뮤직 페스티벌’을 런던에서 개최한다.
이미 ‘런던한국영화제’를 직접 주관하여 유럽에 한국 문화 알리기에 성공한 바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전통 음악, 영화,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전문 프로모터인 시리어스(SERIOUS)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하여 현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모던록의 거장’ 이승열과 ‘한국 대중음악의 오래된 미래’를 표방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오는 6월 20일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초청되어 런던에서 공연을 갖는다.
앞서 16일에는 홍대 인디밴드 1세대이자 한국적인 ‘아방-팝’의 선구자로 불리는 어어부 프로젝트는 영국 현지밴드와 조인트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초대된 이승열, 장기하와 얼굴들, 어어부 프로젝트가 공연하는 스칼라 극장은 영국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록밴드로 성장한 콜드 플레이 등이 공연한 장소로 K-Rock의 현지화 전략상 의미 있는 장소라 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K-뮤직 페스티벌의 주인공으로 국내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오르게 되며 한국 록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류열풍으로 시작된 우리 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과 뮤지션들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이다.
특히 이번 축제의 현지 마케팅 주관사로 선정된 시리어스는 런던 재즈 페스티벌의 운영사로 자타 공인의 유럽 최대의 음악기획사로 한류열풍으로 시작된 한국음악과 뮤지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류로 대변되는 아이돌 음악 이후에 대안음악으로 K-Rock의 부흥을 점치며 이번 페스티벌의 프로그래밍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시리어스의 대표인 David Jones가 직접 참석하여 유럽에서의 한국 음악에 대한 비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최초 런던 공연(6월14일)을 시작으로 명창 안숙선의 흥보가 판소리 완창(6월21일) 공연 및 거문고 팩토리(6월19일)의 퓨전국악공연도 펼쳐질 예정으로 우리 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런던 K-뮤직 페스티벌은 2일 3시 광화문 KT 1층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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