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계에 산업체질개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생산성 향상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6만2천달러.
OECD 34개국 중 23위에 불과합니다.
이는 OECD 평균의 80%, 미국의 60%수준입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제5단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대내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외 불확실성, 엔저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경제주체들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생산성의 향상에 앞정서야 되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산업체질 개선이고 산업체질을 개선해야지 우리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게 아닌가"
윤 장관은 이를 위해 ‘산업혁신운동 3.0’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산업혁신운동 3.0이란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경영환경을 혁신하고 성과를 공유하자는 개념입니다.
특히 제값주고 제값받기 확립, 다른 대기업과의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협력사 전속거래계약 개선 등을 주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가장 협력업체가 많은 기계와 자동차, 전자 부문부터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경제단체들은 허리끈을 조이고 함께 뛰어야 할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규제로 기업의 경영활동과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투자확대가 중요합니다.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과감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정부와 재계의 협력과 쇄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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