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바이러스,국내서 발견‥어떻게 되길래?

입력 2013-05-02 16:11   수정 2013-05-02 17:24


▲살인 진드기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발생케 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형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정부 조사 결과 이 질환을 사람에게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약 2천건이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올들어 지난 1월부터 15개월간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들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한다고 밝혔다.

SFTS 증상으로는 열이 나고 피로감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지고 출혈증상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시기(4~11월, 집중발생시기 5~8월)를 맞아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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