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한 달] 주택시장 '훈풍'‥중대형 '소외'

입력 2013-05-02 17:26  

<앵커> 4.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나면서 주택시장에 서서히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도세 혜택에서 빠지게 된 고가 중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소외되는 모습입니다.
엄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값이 본격적인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4.1대책 발표 이전 한 달간 0.09%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발표 이후 한 달간은 0.02%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개포주공 1단지 59㎡의 경우, 지난달 초 10억 초반이던 매매가는 11억원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도무지 풀릴 기미가 없었던 주택 거래시장도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5,862건으로 올 1월보다 5배 가량 늘었습니다.
취득세 50% 추가 감면과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면제를 추진했던 지난해 9.10대책 때와 비교하면 집값 회복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양도세 면제 혜택에서 빠진 고가 중대형 아파트는 거래량과 가격 모두 부진한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은 중대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아 세제혜택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약점이 있어 미분양 해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
"양도세 감면 혜택이 기존 주택 뿐만 아니라 신규와 미분양 아파트에도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로 결정이 되면서 양도세 혜택을 못받는 신규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 증가는 당분간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조금씩 시장에 약발을 보이고 있는 4.1 대책.
강남과 중소형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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