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회의..정몽구 회장, 2년만에 참석>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5-02 17:07   수정 2013-05-02 17:42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정 회장 외에 나머지 4대 그룹 회장은 이번에도 모두 불참합니다.

이번 회의에는 정 회장 외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 모두 10명이 참석합니다.

회장단은 지난달 발족한 창조경제특별위원회의 운영계획과 사업내용을 보고받고,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적기납품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협력업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회장단 회의 직후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만찬이 예정돼 있어, 무게감이 여느 때와는 다르다는 게 재계의 분석입니다.

회장단은 정 총리에게 엔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한 재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투자와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규제완화 등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회장단은 또 최근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이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옥죄는 새로운 규제가 되지 않도록 법집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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