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 사망' 살인진드기 국내발견, 예방법은?

입력 2013-05-03 09:01   수정 2013-05-03 09:04



▲살인 진드기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130명을 숨지게 했던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충청과 영·호남 등 거의 전국에서 발견 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 진드기는 국내 야산이나 들판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로 집 진드기 보다 길이가 10배가량 길다. 국내에 서식하는 이 살인 진드기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SFTS는 중국과 일본에서 2055건이 보고되고 이 중 134명이 사망했다. 임상실험 결과 치사율이 12~30%에 이르고 아직까지 알려진 항바이러스나 백신이 없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피로, 구토, 식욕부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 아직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진드기의 활동시기는 4~11월 사이이며 집중발생시기는 5~8월 사이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는 만큼 풀밭에서 야외 활동할 때에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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