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임원인사...부원장 1명, 부원장보급 7명 임명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5-03 14:47   수정 2013-05-03 14:58

금융감독원(원장 최수현)은 3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비롯한 부원장보 6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을 새로이 임명했습니다.

이번에 전문성과 경력, 리더십, 조직기여도, 대외평판 등 다양한 평가를 실시하여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물들로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함에 따라 앞으로 당면한 핵심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신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장의 제청을 받아 신임 부원장에 조영제 부원장보를 임명했습니다. 조 부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1999년 금감원으로 통합되면서 증권감독국과 은행감독국, 외환업무실장과 일반은행서비스 국장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부원장보로 일해왔습니다. 조 부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6년 5월까지입니다.

신임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는 오순명 우리모기지(주) 대표이사가 임명됐습니다. 오 신임 처장은 지난 1978년 한국상업은행(現 우리은행) 여성 대졸공채 1기로 입행한 이후 약 35년간 일선 창구업무에서부터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금융업무의 전반을 두루 섭렵하였으며, 금융업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의 아픈 곳을 정확히 파악하여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획기적인 소비자보호 개선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여성특유의 온화함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섬기고 배려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감원측은 밝혔습니다.

신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에는 권인원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장이 임명됐습니다. 권인원 부원장보는 기획조정팀장, 변화추진기획단 부단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기획능력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하여 조직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영린 금융감독원 거시감독국장이 승진, 이동했습니다. 김영린 부원장보는 美오레곤大 국제금융학 박사로 그간 조사연구실장, 감독서비스총괄국장, 거시감독국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금융감독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선진적인 금융감독시스템의 구축과 금융안전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인 금융감독·검사업무 구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신임 보험담당 부원장보에는 허창언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이 임명됐습니다. 허창언 부원장보는 보험감독국 총괄팀·경영지도팀·특수보험팀장, 보험검사국 상시감시·검사팀장 및 보험감독국장 등 보험감독·검사의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한 보험전문가로서 보험회사의 경쟁력 강화 및 보험민원 해소 등 현안사항에 적극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은행·중소서민 검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박세춘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이 임명됐습니다. 박세춘 부원장보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약 36년의 오랜 기간 동안 은행?비은행 검사업무에 헌신해 온 검사 전문가로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철두철미하고 엄정한 검사를 통해 은행?비은행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임 금융투자검사·조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이동엽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실 국장이 승진했습니다. 이동엽 부원장보는 금융투자회사 감독?검사국 팀장, 공시감독국 팀장, 기업공시제도실장, 기업공시국장 등 금융투자회사 감독·검사업무 및 공시업무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민적 관심사항인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임 회계·감리 담당 전문심의위원에는 최진영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최진영 전문심의위원은 공인회계사이자 경영학 박사로 입사 이후 30여년간 줄곧 감리업무와 회계감독업무를 담당해 온 우리나라 회계분야의 산 증인이며, 회계이론과 실무에 모두 정통한 전문가로서 풍부한 실무경험과 해박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회계투명성 제고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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