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바다, 노래하다 눈물 펑펑...왜?

입력 2013-05-04 19:16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가수 바다가 노래를 부르다가 눈물을 펑펑 흘렸다.



4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바다는 가수 이문세의 `옛사랑`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심수봉 편에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전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무대에 오르기 앞서 바다는 “노래를 부르면서 나도 옛사랑을 떠올려보려고 했다. 그런데 계속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더라”며 이어 "연습하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혀 모두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바다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폐암으로 투병하다 2011년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한 것.

무대에 올라 열창하던 바다는 끝내 눈물을 보이며 관객들의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했다. 바다의 노래를 들은 이문세 역시 “나 역시 노래를 부를 때 유일하게 감정이 흐트러지는 곡이 ‘옛사랑’이다”라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바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바다 엄마 얘기 하면 맨날 우네" "바다 엄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바다의 감수성이 이런 데서 나오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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