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고향서 마을잔치 열어

입력 2013-05-05 15:19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어린이 날인 5일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잔치를 열었습니다.

고향 사람들을 불러 옛정을 나누는 이 행사는 71년에 시작해 올해 43회째 입니다.

신 총괄회장의 생가가 있던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 부락은 지난 70년 대암댐 건설과 함께 수몰됐는데, 신 총괄회장은 71년부터 마을 이름을 따 ‘둔기회’를 만들고 마을 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수몰 전 70여 세대에 불과했던 ‘둔기회’ 회원은 자손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어느새 1000여 세대가 됐습니다.

잔치 당일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둔기공원 일대 잔디밭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남녀노소 수백 명으로 붐볐습니다.

롯데 측은 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을 위해 상품과 선물세트, 여비 등을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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