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평균 연봉8천700만원, 삼성전자 제쳐

입력 2013-05-06 08:49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삼성전자보다 24%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예탁결제원 등 금융위원회 산하 9개 금융공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8천700만원이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평균 연봉인 7천만원보다 1천700만원(24%) 많은 금액입니다.

특히 한국거래소 직원 714명의 평균 임금은 1억1천400만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2% 많았습니다.

한국거래소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7.2년으로 삼성전자의 9.0년 대비 2배 정도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시가총액 50위에 있는 금융그룹 중 핵심계열사 8개사(삼성생명·신한은행·국민은행·삼성화재·하나은행·우리은행·기업은행·삼성카드)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7천500만원으로 금융공기업보다 1천200만원(16%)이 적었습니다.

이 중 삼성생명 1곳만 평균 연봉이 8천900만원으로 9개 금융공기업 평균치를 넘었습니다.

금융공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코스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9개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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