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비 카메오 (사진 = SBS ‘원더풀 마마’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솔비가 안정적인 카메오 연기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솔비는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8회를 마지막으로 자신의 출연 분량을마무리 했다. 솔비는 윤복희(배종옥) 여사의 철부지 삼남매 중 둘째 고영수(김지석)의 여자친구 혜지 역으로 출연했다.
고영수의 돈을 보고 접근했던 혜지는 고영수의 집안이 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본색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청혼한 후 집에 얹혀 살려는 고영수를 매정하게 내치며 독설을 퍼부었다. 솔비 특유의 통통 튀는 연기가 코믹한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는 평이다.
당초 4회까지 출연할 예정이었던 솔비는 첫 대본 리딩까지 참여하는 열정과 캐릭터에 맞는 밝고 유쾌한 연기로 박현주 작가의 눈도장을 받아 8회까지 출연을 이어갔다. 분량 역시 초반 계획보다 두 배로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솔비의 카메오 출연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 안하무인의 성격을 지닌 톱스타 황예리로 분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분량이 적은 카메오지만 캐릭터를 살린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는 물론 방송 및 영화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MBC ‘라이프특별조사팀’에 정주리 역으로 출연했던 솔비는 2011년 연극 ‘이기동 체육관’, 뮤지컬 ‘톡식히어로’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이후 예능 출연과 앨범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연기수업을 받아왔다.
솔비의 노력이 인정받으면서 각종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출연 제의가 기대 이상으로 많아 소속사에서도 놀라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영화에서 출연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6월 발매 예정인 앨범 준비로 바쁜 상황이지만 출연 제의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솔비는 오는 6월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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