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자해 소동男 "아이 낳기 싫어서"‥지난해 팔도 그어

입력 2013-05-06 13:45   수정 2013-05-06 15:06

동대구역에서 자신의 고환을 절단한 30대 남성이 자해한 이유를 밝혀 화제다.


<사진 = 트위터>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어린 시절 안좋은 경험이 있어 혹시나 자식을 낳게되면 아이에게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신체 훼손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5일 오후 10시 43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김모(32) 씨는 문구용 칼로 자신의 고환을 잘랐다.


<사진 = 트위터>

한 시민이 트위터에 올린 현장 사진을 보면 김 씨가 자른 고환이 역사 바닥에 떨어져 있다.

사건 직후 김씨는 역에 있던 한 시민의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김씨는 동대구역 인근 한 병원 응급실에서 걸어 다니기도 하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지난해에도 팔을 자해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경찰은 그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네티즌들은 "정신 이상자 맞네", "고환을 잘랐는데 응급치료만 받고 걸어다니", "성폭행범도 이런 처벌을 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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