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채권단, 2천억 지원 가닥‥일부 파열음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5-06 16:15  

<앵커>
STX채권단들이 모여 STX그룹과 계열사에 대한 공동관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당장 오는 14일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합의가 예상되지만 일부 채권단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파열음도 일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STX그룹과 계열사인 STX중공업, STX엔진의 자율관리협약 신청에 따라 채권기관들은 늦어도 13일까지 공동관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우리와 신한, 농협, 정책금융공사 등 채권은행 실무자들을 소집해 공동관리에 대한 의사결정을 조속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는 14일 회사채 2천억원의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사안이 긴박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주채권은행의 지원의지가 확고한데다 대형 조선회사의 침몰을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채권기관들은 잠정적인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채권기관들이 완전한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채권단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견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A채권기관 실무자(변조)
“14일날 회사채 기일이 돌아오니까 그전까지는 결정을 해달라 하는데 일방적으로 너무 또 그렇게 하니까.. 할말이 없죠”
[인터뷰] B채권기관 실무자(변조)
“독자적인 사업이 중공업이나 조선해양이나 엔진처럼 그런 비즈니스가 없다는 게 제약요인인 것 같고, 회사채 2천억 14일 만기도래하는 것. 그것이 돈을 다 채권기관들이 내야되잖아요. 그게 부담스러운 거고요.”

공동관리가 성사될 경우 채권단은 2~3개월간의 실사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규모를 결정하게 됩니다.
금융권에서는 STX에 대한 채권기관들의 지원자금이 올해에만 최소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자율협약을 체결한 후 STX그룹의 조선과 중공업, 엔진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을 모두 매각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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