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 여름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보다 빨리 찾아오고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동안 여성들의 노출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더 길어질 여름에 대비하는 여성들의 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들의 제모 방식은 매우 다양하게 시도된다. 한 제모제품 회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성 2500명(15-34세) 중 46% 정도는 어떤 형태로든 제모를 하고 있고, 이 가운데 52%는 면도기를 이용하는데 피부상처나 염증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제모’ 하면 면도기, 족집게, 테이프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통증과 화끈거림은 기본이고 제모 후 심각한 염증이 생기거나 날마다, 혹은 수시로 제모를 해야 하는 단점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피부과의 다양한 레이저 장비들이 통증과 피부손상이 적고 영구적인 효과가 있어 겨드랑이나 다리, 비키니 라인에 털이 많아 고민인 여성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레이저제모에는 다양한 제모장비가 쓰이는데 각각 레이저파장이 다르며 털을 더 밀고, 덜 미는 등 효과가 다르다. 그 중 아포지레이저는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우월한 차세대 제모장비로 알려져 있다.
아포지레이저는 제모에 특화된 레이저 기기로서, 레이저 에너지가 털의 멜라닌 색소에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바뀌게 되면서 그 주변으로 확산되어 모발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모낭과 모근, 또 그 주위의 멜라닌 색소를 가진 세포까지 모두 파괴함으로써 모발의 생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강남 CU클린업피부과 송민규 원장은 “여름이 막 시작되기 전인 4월 초부터 제모 시술을 위해 방문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며, “아포지레이저 시술은 굵은 털부터 가느다란 털까지 얼굴과 신체 곳곳의 제모가 용이하며,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매우 경미하여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생장기의 털이 있는 모낭을 파괴하면 털이 새롭게 자라지 않아 영구적인 제모가 가능하다. 또한 털을 제거한 자리엔 모공이 수축되어 피부도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은 털의 굵기나 모근의 깊이, 많고 적음 등에 따라 횟수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대개 4~6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받아야 충분한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