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눈물 해명 (사진 = Mnet ‘비틀즈코드’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티아라 멤버 은정, 효민, 지연이 그동안 불거졌던 티아라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티아라 유닛 그룹 티아라엔포는 6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에 출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은정, 효민, 지연은 ‘은정 떡사건’, ‘효민 일진설’, ‘화영 왕따설’에 대해 눈물을 보이며 해명했다.
하나. 은정 떡사건
은정은 ‘떡은정’ 사건은 재밌게 방송하려던 데서 불거졌다고 해명했다. 은정은 “벌칙게임이었는데 재밌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더 사악한 표정을 지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액션이 좋은 화영을 선택한 것인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둘. 효민 일진설
효민은 일진설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런 것까진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네에 친구들이 많았고 소위 잘나간다는 친구들과 몰려다녔지만 크게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는 게 효민의 설명이다. 효민은 “내 행동이 인터넷에 많이 과장되었더라. 내가 폭행을 해서 강제전학을 당했다는 게 사실이 됐더라. 차라리 누가 나한테 맞았다고 해줬으면 좋겠다. 때린 적 없다”고 해명한 뒤 억울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효민은 전학을 갔던 이유에 대해 “엄마가 학구열 높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 했다. 그런데 친구들을 흉보기 싫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셋. 화영 왕따설
효민은 “일본에서 다투고 입국하자마자 ‘뮤직뱅크’로 갔다. 트위터로 다툰 다음이라 그 때가 가장 어색한 순간이었다”며 “카메라 리허설 전 40분 정도 화영이와 대화를 나눴다. ‘우리가 이렇게 꿈꿔왔던 무대까지 올라왔는데 이런 순간 왜 우리가 다퉈야 할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효민은 이어 “화영에게 먼저 ‘트위터로 언니답지 못하게 공개적인 공간에서 표현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화영이도 듣다가 서운했던 점을 얘기하면서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화영과 티아라 사이의 불화설이 인터넷에 퍼진 상태였고 소속사의 결정에 따라 화영은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효민은 “그때 화영이 무대에 오르지 않아서 왕따설이 더 크게 와전 된 것 같다. 분명 리허설 때는 무대에 올라 연습을 했는데 실제 무대에는 없으니까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은정은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 아니라고 해명하고 반성과 자숙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대중에게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애들이 되어버렸다”며 눈물을 훔쳤다. 지연은 “우리는 3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화영이 멤버들과 어울리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티아라로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티아라엔포 멤버들은 “만약 우리가 진짜 화영을 미워했다면 다툼조차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때문에 화영이 서운하고 외로웠을 것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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