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선 탈환 '카운트다운'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5-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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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 시장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76.70으로 마감했는데요, 5년여만에 최고치입니다.

근본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수반되면서 사실상 6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닥지수가 6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6월 602.74 이후 5년여만에 6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600선 돌파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녹취>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닥시장의 5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IT부품주들의 밸류에이션이라든지 어닝모멘텀이 양호환 상황입니다.
(중소기업 육성 등)정책이나 모멘텀으로 봤을 때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조금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을 사담고 있는데, 최근 한달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은 1천300억원을, 기관은 4천500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중소형주 위주의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 녹취>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자동차부품주, 경기소비재주 등 신고가 형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과 어닝모멘텀이 괜찮아지면서 수급이 찾아주는 양상입니다.
펀딩부분에서도 중소형주 위주의 펀드들이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자금이 몰리는 현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급측면에서도 중소형주 강세는 조금더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부담요인도 적지 않습니다.
강세장에서 수급이 몰리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이를 결국,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자칫 경계심리 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5년여만에 6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는 코스닥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없진 않지만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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