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에 `갑·을` 문구가 사라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전 협력사와의 모든 거래 계약서에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갑과 을은 통상 거래계약서에서 계약 당사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거래상 지위가 우월하거나 열등함을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됐다는 판단에 이같이 판단한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남양유업 사건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거래를 하는 `갑의 횡포`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계약서 작성 시 갑 대신 백화점으로, 을 대신 협력사로 바꿔 표기한다. 또 모든 임직원들도 갑과 을이란 표현을 아예 쓰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원 매너교육도 실시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2001년 7월부터 갑과 을 대신 구매자와 공급자 또는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직은 갑·을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고 있지만 조만간 서로 상생 가능한 운영방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전 협력사와의 모든 거래 계약서에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갑과 을은 통상 거래계약서에서 계약 당사자를 일컫는 말이지만, 거래상 지위가 우월하거나 열등함을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변질됐다는 판단에 이같이 판단한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남양유업 사건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거래를 하는 `갑의 횡포`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계약서 작성 시 갑 대신 백화점으로, 을 대신 협력사로 바꿔 표기한다. 또 모든 임직원들도 갑과 을이란 표현을 아예 쓰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원 매너교육도 실시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2001년 7월부터 갑과 을 대신 구매자와 공급자 또는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직은 갑·을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고 있지만 조만간 서로 상생 가능한 운영방책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