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김민희 눈물, 이름 호명에 '울먹'

입력 2013-05-09 19:56   수정 2013-05-09 20:07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김민희가 눈물을 흘렸다.



김민희는 9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오상진 주원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거렸다. 이에 옆에 있던 공효진이 꼭 안아주며 응원했다.

김민희는 "우선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기쁜데 목소리는 떨리고 그러네요. 매일 영이랑 잘 싸워준 이민기 씨 정말 고마워요. 캐릭터에 힘을 싣어주고 완벽하게 연기해줘서 장영을 만들어 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기뻤습니다. 좋은 작품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연애의 온도` 잘 간직하겠습니다. 항상 잘 하고 싶어요 마음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텔레비전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으로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시상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영상물 등급위원회 심의를 필하고 국내에서 개봉된 한국영화와 동 기간에 공중파와 케이블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연작의 경우 5회 이상 방영)이다.

시상 부문은 TV와 영화으로 나누어지며 대상은 각각 1명, 작품상은 TV부문 3명(드라마 예능 교양) 영화 1명 등 총 4명이 받는다. 최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 인기상은 부문 별로 남, 여 총 2명에게 돌아가며 TV부문 14명(작품), 영화부문 13명(작품)에게 상이 주어진다.(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화면 캡처)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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