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13년이지만, 적어도 연예계에서는 `핑크빛 한 해`라 불릴 만하다. 아직 5월 초, 한 해가 반도 가지 않았는데도 열애와 결혼 소식이 유독 봇물을 이루고 있다.
포문은 1월 1일 터진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이 열었다. 이들은 야외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뒤 순순히 열애를 인정,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다. 톱스타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보다도 비의 군 복무규율 위반이 더욱 논란이 되는 등 진통이 심한 열애였다.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열애와 결혼 소식이 이어졌다. 개그맨 김영철이 일반인 회사원과 열애 중이란 소식이 1월 알려졌고, 배우 윤계상과 이하늬 또한 1월에 열애를 인정했다. 가수 심태윤, 개그맨 류근지 또한 각각 일반인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엄태웅과 발레리나 윤혜진 커플의 1월 결혼은 많은 축복을 받았다. 결혼 전 이미 2세를 가진 엄태웅-윤혜진 커플은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의 소개로 지난해부터 만나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이동윤 또한 스튜어디스 최현주씨와 1월 결혼했다.
많은 나이차이, `걸그룹 최초 결혼` 등 결혼 골인 커플의 화제거리도 다양했다. 배우 소유진과 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1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1월 부부가 됐다. 또 원더걸스 선예는 현역 걸그룹 멤버로는 처음으로 유부녀가 됐다. 선예는 1월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 최근에는 `허니문 베이비` 소식까지 전해 축하를 받았다.
2월에는 연예가 대표 장수 커플 윤형빈-정경미가 결혼했다. 8년 열애 끝의 결실이었다. 배우 김성민도 연상의 치과의사 이한나 씨와 2월 결혼했고, 클래지콰이 호란은 3월 일반인 신랑과 결혼에 골인했다. 이밖에 3월 결혼한 스타로는 방송인 김예분-개그맨 차승환 커플,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있다. 일반인 신랑과 3월 결혼한 이지현은 최근 `속도위반`으로 임신한 사실 또한 공개했다.
이어 4월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열애와 결혼 소식이 있었다. 조인성-김민희, 이기우-이청아 등 굵직한 배우 커플들의 열애 소식에 이어 결혼 발표가 줄을 이었다. 10일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한 기성용-한혜진의 열애 인정은 4월에 이뤄졌다. 또 개그맨 커플 김기리-신보라, 가수 커플 이수-린도 4월 열애를 인정했다.
정석원-백지영의 결혼 발표, 도경완-장윤정의 결혼 발표, 주아민의 일반인 신랑과의 결혼 발표, 김정화-CCM 가수 유은성의 결혼 발표 모두 4월이었다. 또 개그맨 김준현과 일반인 신부, 배우 커플 한재석-박솔미는 4월 결혼에 골인해 부러움을 샀다.
5월에도 결혼 릴레이는 이어진다. `노총각` 배우 신현준이 12세 연하의 신부와 26일 결혼 예정이며, 가수 란은 11일 2세 연하의 일반인 신랑과 결혼, `5월의 신부가 된다. 배우 서지석 또한 18일 5세 연하의 플로리스트 신부와 결혼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사진=한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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