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석 경수진, 수채화 같은 스틸컷 공개 (사진 = 에넥스텔레콤)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월화미니시리즈 ‘상어’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김남길과 손예진, 하석진, 이하늬 등이 캐스팅 되며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성인 역할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역들의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받고 있다.
10일 제작사가 공개한 현장 스틸 사진 속에는 연준석과 경수진이 비가 내리는 숲 속 길을 따라 함께 뛰어 오고 있다. 비를 피해 함께 뛰어오고 있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손을 잡고 뛰어오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손목을 잡고 뛰고 있는 것이 보인다. 두 사람의 손목을 잡고 뛰는 모습에서 순수함이 엿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미소 짓게 만든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두 사람의 사랑이 지금 내리는 봄비처럼 살며시 스며드는 것 같아 보인다. 이 한 장의 사진만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첫사랑의 순수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에 웃음이 절로 나게끔 하고 있다. 황순원의 문학작품 속 ‘소나기’에서 비를 피해 뛰는 소년과 소녀가 연상되기도 하는 이 장면은 과연 드라마 속에서 어떤 음악과 어울려 어떤 영상으로 그려질 지 기대감을 더욱 갖게 만든다.
이 장면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소령원 근처 산책로에서 촬영했다. 살수차까지 동원되어 촬영한 장면이라 조금 긴장한 두 사람. 특히 연준석은 경수진의 손목을 잡고 뛰어야 하는 장면에 부끄러워해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사기도 했다는 후문. 비를 맞으며 열심히 뛰어오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들에게도 첫사랑이 생각날 만큼 아름다워 보였다고 한다.
매회 새로운 현장 스틸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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