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티아라엔포가 크리스브라운의 러브콜을 받았다.
11일 티아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티아라 멤버 다니는 초등학생 때부터 크리스브라운과 알던 사이였고 다니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줄 안 크리스브라운이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자신의 콘서트에 다니를 초대, 다니는 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니가 초대 받은 ‘Wild 94.9 Wild Jam’ 콘서트는 9일 산호세에 있는 HP Pavilion에서 열렸고 크리스브라운, 맥클모어 & 라이언루이스, 트레이송즈 등 유명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몄으며 1만 명이 넘는 관객의 뜨거운 반응으로 2시간의 공연시간을 초과하여 4시간 동안 공연을 펼치는 등 열광의 도가니였다.
다니는 콘서트가 끝난 후 크리스브라운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룹 티아라 멤버로 연습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브라운은 “싸이 때문에 한국가수에 관심이 많다”며 “티아라도 유튜브를 통해 이미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니는 티아라 유닛그룹으로 활동 중인 티아라엔포의 힙합과 국악을 크로스오버한 타이틀곡 ‘전원일기’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크리스브라운은 “‘전원일기’ 음악, 스타일, 안무가 너무 좋다”며 특히 우리나라 악기 태평소의 소리에 큰 관심을 가졌다.
크리스브라운은 “티아라엔포와 꼭 음악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 11일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초대하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한번 만나볼 수 있냐”고 제안했다.
이에 티아라엔포는 11일 드림콘서트 스케줄로 인해 뮤직비디오 촬영장의 초대에는 안타깝게 응하지 못하지만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을 긴급 조정하여 12일 오후 3시 15분 LA행 비행기에 오른다.
티아라엔포는 크리스브라운이 산호세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LA로 이동을 한 후 함께 만남을 가지며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한편 다니는 크리스브라운과 함께 현재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맥클모어&라이언루이스와 ‘제2의 알켈리’로 불리며 지난해 발매한 5집 앨범으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했던 트레이송즈와도 만남을 가졌다.
다니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안무, 랩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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