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 `해결사` 손흥민(21)이 약 한 달 만에 12호골과 도움까지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3일 마인츠와의 29라운드에서 10·11호 골을 몰아넣으며 2-1 승리 이끌었던 손흥민은 4경기 만에 골 사냥을 재개, 12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한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더불어 팀 내 최다득점이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는 데니스 아오고의 결승골을 도왔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된 것으로는 시즌 첫 도움이다.
앞서 19라운드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는 디크마이어의 크로스가 손흥민의 머리에 맞고 아오고에게 흘러 골로 연결된 바 있다.
이는 대부분의 축구 관련 매체에서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으로 기록됐으나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는 도움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후반전까지 활발히 뛰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헤딩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고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루드네브스와 교체돼 우려를 남겼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다소 부진했던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4-1로 대승, 승점 48로 6위 프랑크푸르트(승점 50)를 추격했다. (사진=함부르크SV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