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출생의 비밀’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의 이진(이선영)이 회한의 눈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이현(성유리)에게 저지른 잘못에서 벗어나지 못해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는 선영이 수창(김영광)의 진심 어린 말에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며 울컥한 것.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이현에게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라는 수창과 모든 게 밝혀질까 전전긍긍 하는 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일로 불안과 우울함에 휩싸여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선영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수창은 이현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자고 했으나, 선영은 “너 뭐야, 이 자식아. 내가 어떻게 내 입으로 얘기하란 거야? 미쳤니?”라며 분노하다가도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수창은 과거사가 밝혀질까 두려워 떠는 선영에게 빚에 허덕이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과 이현의 일을 도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이 두 사람이 혹시 자신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게 아닐까 의심했던 선영은 그제서야 오해를 풀고 그 어떤 말도 잇지 못했다.
또한 “(과거) 너 아주 예뻤어. 발랄하고. 생각 안나? 지금 이 꼴이 뭐야 임마”라는 수창의 진심 어린 위로에 선영은 과거에 발목 잡혀 힘겹게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폭풍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포텐 터진 연기력”, “분노, 애원, 회한의 눈물까지 폭넓은 연기력에 눈길 간다”, “선영의 눈물에 뭉클했다”, “세 사람이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풍부한 표정 연기에 선영의 감정이 다 전해진다” 등 연기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현은 해듬(갈소원)과의 만남 후 잃은 기억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출생의 비밀’은 매주 주말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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