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 수술을 받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편 브래드 피트도 그녀를 지지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남편 브래드 피트는 미국 보도매체 위클리스탠다드를 통해 "이 결정을 지켜보면서 나는 졸리의 선택과 그녀와 같은 많은 다른 이들의 선택이 매우 영웅적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내가 바라는 것은 그녀가 나 자신 그리고 아이들과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졸리는 1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에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장문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졸리는 기고문에서 지난 2월 2일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내 어머니는 암과 싸우다가 56세에 사망했다"며 "어머니는 첫번째 손자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어머니로부터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물려받아 유방암 발병 위험이 87%, 난소함 발병 위험이 50%다"며 "결국 난 암 예방을 위해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결심했다"고 수술 경위를 설명했다.
유방 절제 수술로 인해 졸리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로 크게 떨어졌다.
졸리는 끝으로 "나를 곁에서 지지해주고 있는 브래드 피트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덧붙였다.
전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배우로 유명한 졸리의 유방 절제 수술 결정은 누구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영화배우로서의 졸리보다는 아이들의 엄마로써 역할에 더 충실하려 했던 그녀의 결정에 많은 팬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