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마동석이 복수로 뭉쳤다? '더 파이브' 크랭크업

입력 2013-05-15 11:42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김선아, 마동석이 주연을 맡고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더 파이브`가 8일 3개월여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여자 은아(김선아)와 그녀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가 펼치는 뜨거운 복수극 `더 파이브`는 1월 29일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 참석하여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고사를 지낸 후, 2월 14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그 결과 총 57회 차, 약 3개월 여의 촬영 기간을 거쳐 8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촬영은 청담동의 CF 세트장에서 진행된 김선아의 장면이었다.

첫 스릴러 도전작 `더 파이브`의 촬영을 마친 김선아는 "힘든 감정 신이 많았고 밝은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 좋은 배우와 스태프들 덕분에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경험이 많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웠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김선아는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은아를 표현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치다가 오른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기적인 욕망으로 뭉친 `더 파이브`의 일원이자 조폭 출신의 거칠고 어두운 인물 대호 역을 맡은 마동석은, "액션 신과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도 모두들 잘 버티고 함께 해줬다. 영화가 잘 나와서 모든 분들의 노고에 보답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예술적 심미안이 뛰어난 구체관절인형 조각가 재욱을 연기한 온주완은 "연기를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으며 `더 파이브`를 모은 핵심 인물 철민 역의 정인기는 "스태프들의 고생 덕분에 영화 속 보이지 못했던 모습까지 잘 가꾸어 준 것 같다"고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연기파 배우 신정근은 "렌즈를 끼고 촬영 한다는 게 불편했지만 한편으론 남철과 같이 신체적으로 불편한 분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어 일상의 감사함을 새삼 느꼈다"고 탈북자 출신의 백태 낀 눈을 가진 남철 역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흥신소 사진사로 힘겹게 살아가는 정하를 연기한 이청아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고, 반드시 하고 싶은 캐릭터였다. 구르고 깨지는 내내 행복했고, 좋은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짜릿했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드라마 `추적자`로 관심을 모은 여배우 박효주는 "늘 마지막은 굉장히 마음도 짠하고 울컥울컥 하는 것 같다. 고생한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더 파이브`는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자인 정연식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정 감독은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더 파이브`는 후반작업을 거쳐 하반기 개봉예정이다.(사진=시네마서비스)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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