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학생의 선플수가 전국 최고를 기록, 학교폭력 예방에도 효과 -
5월 14일(화) 16시 울산광역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사)선플운동본부 이사장(민병철 건국대 교수), 울산광역시 시의장(서동욱),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김복만), 안효대 국회의원, 명예경찰(교사 118명), 명예경찰소년단(초?중학생 447명), 울산선플학부모단, 학부모폴리스, 인터넷 명예경찰 누리캅스 등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울산 선플의 날』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플운동을 펼친 공로로 동백초등학교(전국1위), 태화초등학교(전국2위), 화암중학교(전국3위)가 울산지방경찰청장의 표창을 받았고, 올해의 최다 선플러 조성준 학생(동백초등학교)은 울산광역시교육감 표창을 수여하였다.
특히, ‘악플없는 세상만들기’라는 주제의 특강을 한 (사)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참석한 학생, 시민들에게 악플이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인식하게 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갈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울산지방경찰청?울산광역시교육청?(사)선플운동본부는 지난 해 6월 29일 선플운동 협약식을 맺고, 선플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올해 울산지역 학생들의 선플 개수가 20만개에 이르러 전국 최고를 기록하였고, 특히 학생 만명당 선플 개수가 2위 대전보다 9배를 넘는 등 학생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학교폭력의 원인 중 하나는 악플로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한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무려 13%가 인터넷 채팅, 휴대전화로 욕설과 비방 등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심지어는 ‘왕따카페’를 만들어 학생 한명을 여러 명이 괴롭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 학생들은 선플운동에 참여한 이래 학교폭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플달기 운동을 시작하기 前 1차 조사 시(‘12년 2월) 울산지역 학생의 언어폭력 피해율이 40.7%에 달했으나, 선플달기 운동을 한 이후 조사(’12. 10월)에서는 5.6%까지 감소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13년 1~4월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이 전년 동기간 대비 59.4%(202명→82명)으로 크게 감소하였고, 신학기 초 일선학교의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의 개최건수도 무려 69.8%(63건→19건, 3. 28자 울산교육청 발표)나 감소하였다.
신학기 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과 스쿨폴리스 등의 다각적인 활동이 있어 가능한 것이었겠지만, 학생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선플운동’이라는 좋은 경험을 적극 실천하면서 학교폭력이 줄어들었다는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울산광역시교육감은 이날『울산 선플의 날』선포식에서 “선플을 달았던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에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울산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면서, “『울산 선플의 날』이 선포된 이후 학교폭력으로 마음 아파하는 학생들이 없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선플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